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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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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카페-가톨릭사랑방
          
          
          
          
          6월은 예수 성심성월입니다
          장미의 계절이기도한...
          
          오늘 6월 첫날에
          주님께서는
          촉촉한 비의 생명수로
          6월 첫 문을 열어 주시네요
          
          문득 작은 것에서
          행복의 단순성을 발견합니다
          
          작은 그것들이
          하느님께 속해 있을때
          
          우리는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고
          평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작은 장미송이들의 
          속삭임이 들리는듯...
          
          눈을 떴을때
          일을 할 때
          사람들을 만날때
          
          친절과 우정과 
          따뜻함의 행위들이
          예수님의 성심안에 
          꽃 피울 것이네요~ 
          
          장미처럼 예쁘게
          사랑을 간직한 
          은총의 6월 되소서~~!
          
          
          / 수풀孝在